드라마 연인 8화
가슴 아픈 장면이 많이 나와요.
자기 마음도 잘 모르는 길채..
상처 받은 장현..
맨날 ost 들으면서 연인
재탕하니까 저 혼자
아직도 빠져있는 것 같아요 ㅋㅋ
드라마 연인 8화 줄거리 시작합니다.
"오늘 나와 함께 한 이 순간을
절대로 잊으면 아니되오."
7화에서 풀밭에 쓰러져
꽁냥꽁냥했던 장현과 길채에 이어,
심양으로 떠나게 된 장현.
소현세자를 모시러 가는 겁니다.
길채는 내심 서운한데요.
그 때 마을 사람들을 때리고
괴롭히는 청 군사들.
주민들은 겁에 질렸습니다.
그 때 길채를 본 청나라 병사들.
"저 년은 끌고가자.
반반하니 돈이 되겠어."
길채 손목을 잡아채는 한 병사.
그 때 장현이 나타나 구해줍니다.
감히 길채를 건드리다니!
넘어진 청 병사가
장현 목에 칼을 겨누며 말합니다.
"죽여버리겠다!"
"강화 이후 사사로이 포로를
삼는 것은 폐하께서 금하셨소.
폐하의 명을 거스를 것인가?"
장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길채.
아무래도 매일 꾸는
얼굴 없는 낭군님 생각이 드는 길채.
"꿈을 믿으십니까?"
"뭐?"
"있잖아요.
실이 막 굴러가서
산도 넘고 물도 건너고..
꽃신도 잃어버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신인데
아니 아무튼..
어떤 사람이..
그 사람이 누구냐면.."
장현이 말합니다.
"꽃신 부탁하러 왔소?"
"네?"
그 때 구잠이가 길을 재촉합니다.
"형님!"
"가야겠군.
가는 길에 오랑캐 조심하라구."
길채가 다급하게 잡습니다.
"꽃신은 언제 줄건가요?
언제 줄거냐구요.
난 당장 새 꽃신이 필요하니
이왕이면 빨리 가져다주면 좋겠어요."
"낭자,
심양가는 내게
조선에서 신을 꽃신을..!
하..
알았소. 내 노력해보지.
헌데 내가 꽃신을 가져다주면
낭자는 내게 뭘 준건가?"
"뭘.. 원하는대요?"
"알잖소.
내가 원하는 거.
딱 한가지 뿐이지.
낭자의 마음.
오직 나만을 향한.
낭자의 마음."
이렇게 직접적이고 단호한
장현의 고백을 듣고도
여전히 길채는 바보탱이..
나쁜 말로 장현을 또 밀어냅니다.
마음이 상한 장현.
"나같은 사내에게 마음을 주는게
자존심이 상하겠지.
어디서 굴러왔는지 근본도 모를
닳고 닳은 사내.
그래야 연준도령을 향한
지고지순한 낭자의 모습도
마음에 들테고.
그런데 그거 아시오?
낭자는 결코 지고지순하지도
순종적이지도 않아.
그러니까 낭자에겐 나같은
닳고 닳은 사내가 어울리는거지."
"가세요!
가서 그냥 죽어버려요!"
속 뜻도 모르고
닳고 닳은 사내가 어울린다는 말에
열받은 길채가 장현이 뺨을 때립니다.
그리고 휙 돌아 가려는데,
장현이 다시 잡습니다.
직진만 하는 장현.
다시 자기를 붙잡는 장현에게
눈빛이 그렁그렁한 길채.
장현이 아픈 마음을 누르며
다시 붙잡습니다.
"만약 지금이라도 연준도령 생각을
아니하겠다고 말하면
내 지금이라도
심양가는 길을 돌리리다.
아니면,
말이라도 좋소.
심중에 연준도령을 숨겨두고
마음껏 꺼내보시오.
다만 말로만이라도
다짐을 해주면 나는.."
"그럴 순 없어요.
연준도련님은 그리 쉽게
지울 수 있는 분이 아니에요."
아악!
길채야!
장현이 그런 길채의 얼굴을
두 손으로 맞잡고 말합니다.
"정말 밉군.
도대체 연준 도령에게는 있고
내게는 없는 게 뭐요."
그 때 구잠이가 다시 길을 재촉하죠.
"이제 정말 가야겠군.
혹 꽃신을 핑계로
날 배웅하러 온 것이라 생각해도 될까.
내 세상 제일 고운 꽃신을 들고오지."
흑 ㅠㅠ
그렇게 심양으로 떠나는 일행을
멀리서 지켜보는 길채.
길채도 속이 상합니다.
아직 자기 마음을 잘 모를 뿐
장현을 이미 좋아하고 있거든요.
길채의 독백.
'내 꿈속 도련님은 반드시
연준도련님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어.
헌데 내 꿈속 도련님이 연준도련님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나서도
그닥 슬프지 않아.
왜 사라진 걸까?
아니, 내 맘에 무엇이 새로 돋아난걸까.'
장면이 전환되고,
청나라 심양입니다.
세자에게
정명수의 진상품 착복에 대해
고하는 신하들.
정명수는 용골대와 친한 자입니다.
그걸 밖에서 듣는 장현.
같이 듣고있던 표언겸에서 말합니다.
"세자저하를 뵙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세자를 만난 장현.
소현세자에게 말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사오니
정명수를 고발치 못하게 하소서.
또한 저하께선 아는 것이 있더라도
금시초문이다, 잡아떼셔야 합니다."
화가 난 세자.
"허면, 정명수가 양국에서
쥐새끼같이 이익을 착복하는 것을
보고만 있으라는 것이냐?"
"쥐새끼같은 자이니 더 위험하지요.
그 쥐새끼같은 자가 빼돌린
은과 홍시를 누구와 나눴겠나이까.
그간 정명수를 가장 가까이 두고
쓴 자가 누구이옵니까."
눈빛이 흔들리는 세자.
나쁜 놈 정명수는 용골대 편입니다.
정명수를 건드리겠다는 것은
용골대를 건드린다는 것이죠.
그래서 장현이 세자를 보호하고자
미리 말을 한겁니다.
그 때 용골대가 들이닥칩니다.
용골대 앞에 무릎 꿇는 조선 대신들.
그리고 소현세자.
용골대가 청나라 왕의 글을 읽습니다.
"정뇌경이 거짓으로 정명수를
모함한 진상이 드러났다.
이제 조선 백성은
곧 나의 백성이니
나의 법으로 다스리겠노라."
조선의 일은 용골대가 맡고 있습니다.
용골대에게 뇌물을 바치는
정명수 놈을 치겠다는 것은
용골대를 공격하는 것이죠.
용골대는 정명수를 고발한 신하 모두를
죽이겠다고 합니다.
세자가 놀라서 외치죠.
"장군!"
용골대의 말.
"세자께서도 이 일에 연루되셨습니까?
조선이 일은 폐하께서
내게 온전히 맡기셨습니다."
결국 장현을 비롯해
심양에 갔던 신하들이 모두
감옥에 들어가고
조선까지 여파가 미칩니다.
불경죄로 걸려
길채네 집은 모든 재산을 몰수당합니다.
그렇게 초가집으로 이사 온 길채네.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때 종종이가
심양에서 사람들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하고 길채가 놀라죠.
바로 뛰어나가
심양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행렬을
유심히 살펴보지만 장현은 없습니다.
실망한 길채.
장현은 감옥에 갇혔거든요.
조선의 대신들과 함께요.
죽을 수도 있습니다.
장현을 사랑하는 량음이는
다급한 마음에 정명수를 찾아갑니다.
량음이 말합니다.
"이역관은 나리를 모함하지 않았습니다."
구잠이도 한술 뜹니다.
"네.. 이역관나리는 남의 일에는
아예 관심도 없습니다요."
절실한 량음이 호소를 하죠.
"용골대 장군이 나리를 가장
신임하는 것을 알고있는데
어찌 모함했겠습니까.
믿어주십시오."
하지만 나쁜놈 정명수가
그런 말을 들어줄리가 없습니다.
"그래?
나도 이장현이 나를 발고할만큼
멍청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허나 조선이 세자께서 어마한 금을
뇌물로 보내 정뇌경을 살리려하였으나
결국 실패하셨지.
정뇌경과 앞으로 참수당할 자들의
물건을 수습해서 조선으로 보내라는
명이 있다.
이런 명이 떨어진 걸 보니
이장현이 참으로 죽겠구나?"
... 재수가 없네요.
한편,
장면이 전환되며 청나라 임금이 나옵니다.
장현을 불렀네요.
청 임금이 말합니다.
"조선에서
청군에게 마마가 돌았다는
헛소문이 퍼진 적이 있어.
그 소문을 퍼트린 자가
혹 너인가?"
다시 장면 전환.
누군가 장현의 소지품을 정리합니다.
꽃신과 붉은 댕기,
장현이 들고다니던 부채입니다.
잔뜩 긴장한 장현과
식은땀까지 흘리며 더 긴장한 용골대.
조선으로 넘어온 장현의 소지품.
심양에서 죽은 자들의 물품을
조선으로 보냈다는 소식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그걸 받은 길채.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내 죽기 전까진
이 댕기를 절대 놓지 않을 작정이야.'
라고 장현이 말했었죠.
그런데 그 댕기가 돌아왔습니다.
그날 밤 길채는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하염없이 눈물만 납니다.
장현이 떠나기 전에
'가서 죽어버리세요!' 라고 했거든요.
장현에게 아직 제대로 된
마음도 이야기를 못했고요.
그리고 다시 매번 꾸던 꿈을 꿉니다.
이제야 얼굴을 보여주는 낭군님.
이제껏 보이지 않던 낭군님의 얼굴이
드디어 보였는데
그게 바로 장현이었습니다.
길채는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후회와 그리움과 슬픔
꿈 속에서라도
장현의 품에 드디어 안겨 우는 길채.
그리고 드라마 연인 8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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