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 금, 토 오후 9:50 (2023-08-04~)
- 출연
-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이청아, 지승현, 박정연, 권소현, 박강섭, 최무성, 김종태, 김무준, 전혜원, 양현민, 김태훈, 최종환, 하경, 정병철, 최영우, 김준원, 강길우, 오만석, 조승연, 박종욱, 박은우, 정한용, 남기애, 박진우, 진건우, 김가희, 김은수, 하규림, 남태훈, 최수견, 문성근, 소유진, 민지아
- 채널
- MBC
드라마 연인 10화 줄거리
장현이 심양에서 죽은 것으로 아는
길채는 구원무와 혼인하기로 했죠.
하지만 장현이 살아서
조선으로 돌아왔습니다.
드라마 연인 10화 줄거리 시작
길채를 보러 길채 집에 왔던 장현.
돌아가려는데 길채가
장현을 발견합니다.
살아있는 장현을 보고
감격에 겨운 길채.
눈물이 그렁그렁하여 말합니다.
"참으로 도련님이 맞습니다.
참으로 살아계셨습니다."
하지만 장현은 쌀쌀합니다.
"단 하루도 사내 없인 살 수 없소?
단 하루도 사내 없인 못 살겠소?
그래서 그새를 못 참고
또 혼인을 하려는 게요?"
놀란 길채.
길채가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저리 말하는
장현에게 마음이 상한 길채.
"예. 바로 보셨습니다.
전 단 하루도
사내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사내 없이는 몸도 마음도
외로워서 견딜 수가 없지요.
왜? 그것이 잘못되었소?"
슬프고 화가 난 장현.
"그리 사내가 좋으면
내 차례도 한번쯤 왔었어야지.
그저 누구든 사내가 필요한 거라면
내게도 한번쯤 오지 그랬소?"
https://youtube.com/shorts/fOD6o9Bmb5U?si=-jqtHAZD74pmxbz1
"다른 사내는 다 되어도
도련님은 안 되지요.
진심이라곤 한 톨도 없는 위인과는
아무 것도 나눌 수 없습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만 하고
헤어지는 장현과 길채.
집으로 돌아오는 길,
구잠이와 종종이가 기다리고 있네요.
구잠이가 종종이를 채근합니다.
"말씀 드려, 얼른."
"그 때 우리 애기씨가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털조끼를 들고서 도련님 이름을
얼마나 부르셨다고요.
다시 돌아오라고, 제발 돌아오라고.
애기씨 그리 우는 것
저도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량음이 분명
도련님이 죽었다고 했다는데..
애기씨가 어찌 의심했겠습니까?"
종종이 덕분에 어느 정도
오해가 해소 되었는데요.
장현은 그길로 바로 량음에게 갑니다.
결국 실토 하는 량음.
"길채 애기씨를 만났을 땐
이미 다른 사내와
혼인을 약속한 후였어.
그때라도 니가 죽은 게 아니라고
말해줘야 했겠지만..
그러기 싫었어.
그 여자 때문에 너 죽을 뻔 했어.
그 여잔 너한테 상처 주고
결국 널 비참하게 할 사람이야.
이번에도 봐.
또 그새를 못참고 다른 사내와.. "
화가 난 장현이 량음의 멱살을 잡고
벽으로 밀칩니다.
"너..
도대체 너.."
"후회 안 해.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거야."
량음이 자기를 좋아하는 걸
어렴풋이 느끼지만
그렇다고 길채에게 거짓말을 한 걸
참아줄 수는 없습니다.
화가 난 장현은 차마 량음을
때리지 못하고, 벽을 쾅쾅 칩니다.
장현의 손이 다칠까봐
또 걱정된 량음.
장현을 막으며 와락 안아버리네요.
"아아 그만 형님 그만"
그리고 장현 앞에 털썩 꿇어 앉으며
량음이 말합니다.
"잘못했어.
난 그냥..
그 여자 옆에 있으면 형님이
불행해질 것 같아서.
그래서 그랬어. 어?"
"불행해져?
넌 몰라.
그 여자가 나한테 뭔지."
장현은 량음을 버려두고
그대로 나가 길채를 찾아갑니다.
장현이 다가와 말합니다.
"심양에 일이 있었소.
해서 일찍 오고 싶었지만
오지 못했소."
"일?
도련님께 전 언제나 뒷전이지요.
제 온전한 마음을 원한다면서
정작 도련님은 항시 다른 일이
우선이지 않습니까.
하긴..
기다린 제가 모자란 사람입니다.
언제 온다 약조도 없이 간 분 아닙니까."
사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긴 했지만
장현은 지난 시간 동안
길채를 두고 떠난 일이 많긴 했죠.
또 이번 심양 때는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했고
심지어 죽었다는 소식만 들었으니
길채가 고생을 많이 하긴 했어요.
"그러는 낭자는?
낭자는 내 앞에 한없이 당당한가.
내 분명 말하지 않았소.
그저 말로만이라도 연준도령을
잊겠다고 해주면
내 떠나지 않겠다고.
낭자 곁에 있겠다고.
헌데 그런 내게 그리도
매몰차게 굴더니.
연준도령도 아닌 다른 사내와.."
"그것이 우리의 운명인게지요.
어긋났어요.
이미 늦었습니다.
함이 왔으니 혼인이 성사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장현이 진심으로 고백을 하는데요.
"상관 없어.
마음 속에 정인을 숨겼건
정혼할 사내가 있건..
아니, 당신 생각 따위도 상관 없어.
당신, 이제 내가 가져야겠어."
"이게 이장현이지.
뭐든, 언제든, 제멋대로인 인간."
우리 길채는..
여전히 매몰차게
밀어냅니다.
길채야..
그런 길채 앞에서
장현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붙잡아요.
"낭자.
제발 내게도 한번만 기회를 주시오.
내 다시는 낭자를 두고
떠나지 않으리다.
다시는 낭자를 기다리게 하지도 않으리다.
그러니 제발 내게도 한번만
기회를 주시오.
내 배편을 준비하리다.
나랑 떠납시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길채.
친구 은애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장현 도령이 살아있었어?"
은애도 소식을 듣고 놀랍니다.
"나랑 떠나재.
꿈도 야무지지.
이젠 강화에 우릴 구하러 왔었다고
거짓말까지 하더라.
뭘 믿고 따라가?
안 가. 절대 안가."
밖에서 연준도령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듣고 있어요.
장현은 길채의 집으로 다시 찾아갔어요.
같이 떠나자고 했는데
대답을 듣지 못했거든요.
"그대가 나 아닌 다른 사람과
행복할 수 있다면
내 돌아가리다.
그대가 나 아닌 다른 사내를 원한다면
내 다시는 미련 갖지 않겠소.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나와 갑시다.
지금 이 손을 잡지 않으면
내 낭자를 떠나
다시는 낭자 앞에 나타나지 않겠소."
"여전하십니다.
도련님을 못 본다 하면
내 겁이라도 낼 줄 알았습니까?
도련님은 항시 이렇지요.
안절부절하게 하고
기다리게 하고 애태웠어요.
그 때마다 내 기분이 어땠을지
생각은 해봤습니까?"
"버린 것이 아니오.
미뤄낸 것이 아니오."
"난 여기 있었어요.
한시도 떠나지 않고 여기.
매일 같이 도련님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면서."
눈물 터진 길채.
결국 그간 힘들었던 속마음과
장현에 대한 사랑을 말해버리네요.
그게 장현이 듣고 싶었던
딱 하나였어요.
"참으로 나를 그리워했소?
날 기다렸소?"
하지만 길채는 너무 괴롭지요.
이미 혼인을 약조한 사람이 있고..
길채가 울면서 소리칩니다.
"아니
이젠 아니야.
이젠 기다리지도, 그리워하지도 않아.
평생 미워할거야.
죽을 때까지 미워할거야.
당신도 나처럼 울며 기다리다 시들어버려!"
그러면서 자기를 안고 있던
장현을 뿌리치며 말합니다.
"가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세요.
그게 도련님이 가장 잘하는 일이지요.
다신 속지 않아.
두번 다시는."
"낭자
내 낭자가 주는 벌을 받고
낭자 손에 죽겠소.
그러니 제발 갑시다, 나와."
그 때 길채의 집에 온 구원무는
인기척에 무슨 일인가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려는데요.
"나리"
다행히 이를 눈치 챈 은애가
구원무를 불러 들키지 않습니다.
은애의 도움이 매번 크네요.
결국 둘의 도망 성공!
그대로 가!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대로 달려 길채야
밤이 늦어 잠시 방을 구했습니다.
어색어색
계속 틱틱택택 소리 지르더니
둘만 있는 곳에 오니까
어색해진 귀여운 길채
장현이는 웃음이 실실 나옵니다.
"왜 웃습니까?"
"아니 그냥.."
"왜 웃으시냐구요."
"제 서방이 되실 겁니까?"
"글쎄? 하는 거 봐서?"
"뭐라구요?"
"서방이라니 가당치도 않지.
난 낭자의 종이 될 테요.
내 몸도 낭자의 것,
내 마음도 낭자의 것,
내 심장도 낭자의 것."
그렇게 둘은 드디어
사랑이 맺어지는가 싶은데..
https://youtube.com/shorts/TcPykdqHTYs?si=csbJAc-j60DZImH5
다음 날,
나룻터를 확인해야 해서
아침 일찍 먼저 나가보려는 장현.
그런데 길채가 같이 가자고 합니다.
"같이 가요."
"새벽 바람이 찹니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잠깐만요.
난 함까지 받은 여자예요.
나중에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면 어쩌나요?"
"두렵소?"
"별로.
난 못 본 척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도련님이 나중에
뻔뻔하다고 나 미워지면 어쩌지요?
그래서 또 훌쩍 떠나버리면.."
"뭘 모르는군?
난 낭자가 뻔뻔해서 좋아.
다녀오리다."
길채는 장현이 홀로 떠나려는 것에
두려움과 불안이 있나봅니다.
잠시 혼자 남게 된 길채는
지난 밤, 종종이가 찾아왔던 걸
생각합니다.
길채가 종종에게 물었어요.
"아버지는?"
"오랑캐가 또 애기씨
잡아갔다고 난리나셨죠.
걱정 마세요.
방두네가 잘 지키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전쟁 통에 정신을 잃은
아버지가 걱정되는 길채.
장현이 나룻터를 확인하고 돌아오니
방은 비어 있습니다.
길채가 편지를 남겨놨습니다.
'아버지께 인사를 드리고 오겠으니
먼저 나루터에 가 계세요.'
장현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아버지를 보면..
마음에 흔들릴 테니까요.
구잠이와 나룻터에서 날이 새도록
기다리지만, 길채가 오지 않습니다.
사실 길채는 결국..
아버지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다가
마음이 크게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우리 길채
그간 고생 많았지.
이제 애비 걱정은 말거라."
늙은 아버지를 버릴 수 없는 길채.
혼인을 앞두고 도망간 하나밖에 없는 딸
동네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텐데..
아픈 아버지는 누가 봐주나..
길채야..
부모는 떠나야 해
ㅠㅠ
k-장녀 벗어나라고
다음 날,
구원무는 길채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의심은 들지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환하게 웃는
길채 앞에서 마음이 풀어지고..
그렇게 길채는 장현을 버리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멀리서 그런 길채를 보는 장현.
결국 자기와 도망가는 걸 포기한 길채.
장현이 돌아섭니다.
그 때 종종이가 와서
장현에게 물건을 전달합니다.
길채 애기씨가 전해달랬다며..
구잠이와 배를 타고 떠나는 장현.
길채가 쓴 편지를 읽습니다.
'잠시 흔들린 것은 사실이나
저는 모든 것을 버리고
도련님을 따를 만큼
도련님을 믿지도, 연모하지도 않습니다.
혹여 짧은 정이라도 남아있다면
저에 관한 것은 다 잊어주십시오.'
그런 장현을 멀리서 바라보는 길채.
장현은 편지도, 꽃신도
물에 흩날려 버립니다.
잡고 또 잡았는데
길채는 장현을 버렸네요.
더이상 잡을 힘은 없어요.
마지막 길채의 독백.
'내가 미웠던 적이 있으시오,
하고 물으니 답하셨지요.
'그대가 나를 영영 떠나는 날
죽도록 미워 한참을 보았네.
헌데 아무리 보아도
미운 마음이 들지 않아.
외려 내가 미웠어.'
그리곤 제게 물으셨지요.
'내 마음을 짐작이나 하였소?'
이제 말하건데
차마 짐작치 못했습니다.
그저 내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 부서져
님만은 나 같지 마시라,
간절히 바랄 뿐.'
두 사람의 헤어짐으로
드라마 연인 10화 끝.
여기까지가 연인 시즌1 입니다.
11화부터는 시즌 2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시즌2에서는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끌려간
조선 백성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고
이렇게 헤어진 장현&길채의 뒷이야기가
이어진답니다.
2023.12.18 - [드라마 줄거리] - 드라마 연인 9화 줄거리 '구원무의 청혼을 받은 길채, 조선으로 돌아오는 장현'
2023.12.15 - [드라마 줄거리] - 드라마 연인 8화 줄거리 '가세요! 가서 그냥 죽어버려요!'
드라마 연인 8화 줄거리 '가세요! 가서 그냥 죽어버려요!'
드라마 연인 8화 가슴 아픈 장면이 많이 나와요. 자기 마음도 잘 모르는 길채.. 상처 받은 장현.. 맨날 ost 들으면서 연인 재탕하니까 저 혼자 아직도 빠져있는 것 같아요 ㅋㅋ 드라마 연인 8화 줄
drama-tv.tistory.com
드라마 연인 9화 줄거리 '구원무의 청혼을 받은 길채, 조선으로 돌아오는 장현'
연인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시간 금, 토 오후 9:50 (2023-08-04~) 출연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이청아, 지승현,
drama-tv.tistory.com
'드라마 줄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연인 12화 줄거리 '서방이 아내를 찾으러 온 적은 없어' (47) | 2024.01.02 |
---|---|
드라마 연인 11화 줄거리 '청나라 포로로 납치된 길채, 포로 사냥꾼 장현' (71) | 2023.12.21 |
드라마 연인 9화 줄거리 '구원무의 청혼을 받은 길채, 조선으로 돌아오는 장현' (53) | 2023.12.18 |
드라마 연인 8화 줄거리 '가세요! 가서 그냥 죽어버려요!' (35) | 2023.12.15 |
드라마 연인 7화 '피하셔요. 이리 오셔요. 어서요.' (44) | 2023.12.11 |
댓글